인사말

  • KNN 강병중회장
  • 「제4회 가덕도신공항 물류포럼」에 참석해주신 여러분 반갑습니다.

    「가덕도신공항 물류포럼」이 올해로 네 번째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올해 「가덕도신공항 물류포럼」은 여느 해보다 크게 주목받는 행사가 된 것 같습니다. 지난해 가덕도신공항 개항 시기가 2029년 12월로 결정된 데 이어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법이 제정, 시행되었습니다. 연초에는 <가덕도신공항 비전과 전략 선포식>에서 발표되었던 ‘남부권 글로벌 관문공항을 향한 가덕도신공항의 새로운 전략과 과제’를 통해 가덕도신공항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으며 마침내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이 출범하였습니다. 이에 발맞추어 부산은 국회에서 글로벌 허브 도시 특별법을 발의하였습니다. 우리 부산의 미래를 결정할 이 모든 내용은 그동안 「가덕도신공항 물류포럼」에서 꾸준하게 논의되어왔던 주제들입니다.

    「가덕도신공항 물류포럼」이 주목받는 두 번째 이유는 국토균형발전입니다. 현재 동북아시아에는 5개의 경제축이 있습니다. 중국의 베이징경제권과 상하이경제권, 일본의 도쿄경제권과 오사카경제권, 그리고 대한민국에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경제가 있습니다. 우리가 동북아에서 중국, 일본과 대등한 경쟁을 펼치기 위해서는 오사카경제권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새로운 경제권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 지역이 바로 부산, 경남 나아가 여수까지 포함하는 남부권입니다. 수도권과 남부권이 나란히 발전함으로써 오랫동안 염원해온 국토 균형 발전과 글로벌 허브 도시의 꿈도 실현될 것입니다. 이 또한 「가덕도신공항 물류포럼」이 지속적으로 다루어왔던 내용입니다.

    세 번째는 물류와 관련한 것입니다. 지금 해외 주요선진국은 물류를 핵심전략산업으로 선정하고 이를 집중 육성하고 있습니다. 오늘날의 물류 산업은 코로나19를 기점으로 상품의 보관이나 운송의 흐름을 관리하는 기존의 역할을 넘어, 저변의 모든 산업을 흡수하며 엄청난 속도로 거대해지고 또 발전하는 중입니다. 이제는 제조, 가공, 보관, 유통, 배송, 스마트시스템까지 물류라는 카테고리 아래 놓이며 흡수, 통합되고 있습니다.

    이제 전 세계 물류 거점으로의 성장은 곧 국가의 미래 성장 동력의 확보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들 아시는 것처럼 우리 부산은 세계 2위의 환적항을 가지고 있으며, 철도와 도로는 물론 2029년 가덕도신공항까지 개항하게 되면 물류산업의 핵심 인프라로 불리는 ‘쿼트로 포트(Quattro-Port)’를 보유하게 됩니다. 바로 오늘 이 자리, 「가덕도신공항 물류포럼」이 주목받는 또 하나의 이유입니다.

    국내 최고의 전문가들이 함께하는 「제4회 가덕도신공항 물류포럼」에서 이 이야기를 이어가게 될 것입니다. 글로벌 허브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정책, 지역 주도의 경제발전과 혁신적 물류 허브 조성을 위한 방안에 대한 토론이 어느 때 보다 활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귀한 논의들이 물류산업의 혁신을 이루고 나아가 국토 균형 발전으로 이어지기를 간절하게 바라는 마음입니다.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KNN 회장 강병중